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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의 삶을 책임지는 학교로 만들겠다
보도일 : 2021/02/01 보도언론 : 시사매거진 포토코리아 작성자 : 홍보실 조회수 : 3511
졸업 후의 삶을 책임지는 학교로 만들겠다

"졸업 후의 삶을 책임지는 학교로 만들겠다"

 

학령 인구 감소 등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속에서 우동기 신임 총장 체제 출범

'과제가 많지만 영남대 총장과 대구시교육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이끌 것'

 

우동기 신임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지난 6일 공식 임기에 들어갔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수시 등록률과 정시 경쟁률 하락 등 지역 대학의 위기와 직면하게 됐다. 우 총장은 위기를 영남도 총장, ··고를 아우른 교육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영남대 총장 이후 12년 만에 다시 대학 총장직을 맡았는데

12년 전 영남대 총장 시절과는 대학의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다. 특히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도 쉽지 않아 대학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이라 총장직을 수락하는 게 쉽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든 잘 극복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지방대학이 위기다. 최근 수시모집 등록률과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도 충격적이다.

최근 입시 결과를 보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선택이 매우 민첩하고 현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대로 대학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위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체제로는 대학이 학과를 신설하고 학생을 모집해 사회로 진출시키는데 6~7년의 시간이 걸린다. 7년 후면 이미 세상은 도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을 것이고 그 학과는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된다. 대학 구조개혁이 꼭 필요하긴 하지만 단순 학과 신설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올해 입시에서 드러났다.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제 대학이 학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가 왔다. 다양한 수준과 성향의 학생들이 대학에 함께 공부하고 있다. 대학은 보편적인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더욱 밀착형·맞춤형으로 꼼꼼한 교육을 해야 한다.

교수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학생·학부모와의 긴밀히 소통하고 공감하며 밀착지도 해야한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취임사에서 '우리 대학의 오늘을 채우고,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오늘을 채운다는 말은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의 장래가 보장되는 대학', '입학 때 보다 졸업 때 더욱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잘 가르친다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학생들을 밀착지도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교수들이 공감 능력과 대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상담 연수를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침 심리학과와 상담대학원이 있어 이런 교육을 진행할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교수와 학생 간 밀착지도가 잘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진로지도로 연결될 것이고 이는 결국 취업과 연결될 것이다.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은 거시적인 측면에서 저출산·고령화,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등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의미한다.

인구가 감소하는데다 노동가능연령도 가장 짧은 나라로 조금이라도 젋을 때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줘야 한다.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대학을 3년 만에 졸업하는 학제 개편을 생각하고 있으며 기존 12학기제를 3학기제로 하면 3년 만에 졸업이 가능하다.

법적으로도 대학 재량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며 졸업 후에도 추가로 교육이 필요하면 쉽게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평생 교육 체제를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수 있나.

모든 것이 초고속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그릇 같은 인재가 아니라 보자기 같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어떤 모양의 물건이든 쉽게 감싸서 보관할 수 있는 보자기처럼 사회가 어떻게 변화돼도 쉽게 수용하고 적응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교양교육과 인성교육이 중요하며 이미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프란치스코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인성교육원을 중심으로 특성화 된 인성교육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어 이 부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인재상을 인성·창의성·공동체성으로 설정하고 이 세 분야의 성과를 평가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스텔라 시스템도 잘 운영되고 있다.

 

시사매거진 포토코리아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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